초라해지지 않으려고 애썼어
또 그렇게 너의 교문 앞을 서성일때면
너와 내가 꿈꾸던 그곳 지금은 둘이 아닌 너만 거니네
처음 몇 달은 서로 기억하려 애썼지
널 둘러싼 모든 것 점점 어색해졌어
너를 항한 나의 순순함 그것 만으로 너의 곁에 머물 수 없어
서로를 위해 시간이 필요할거라는
너의 변명을 난 이해해 정말 미안해
네가 이말하게 된 것을 내가 먼저 널 떠났어야 했어
다만 난 부탁할게 너의 모습 잃지 말아줘
내가 처음 본 너의 그 미소
쉽지 않겠지만 너의 그런 모습 바라볼 때
난 웃을 수 있어 떠나는 널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