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나를

박학기

그만 나를 버려도 돼 차갑게 해도 돼 제발 나를 위해 그랬으면 해
참고 있는 널 보면 내가 더 힘들어 제발

밝은 햇살아래 손잡고 걸을 수 없는 우리 나는 네게 어둠 일 뿐
숨겨진 서랍 속 니 사진처럼, 선물처럼 너는 내게 서글픔이었던 거야
기억해야 해 너 얼마나 힘겨웠는지 참아왔는지

다시는 이런 사랑을 너는 해서는 안돼 모르는 채로 살아야 해
우리 둘 중에 어느 한 사람 이 세상을 떠날 때 까지 (모두 떠난 후에도)
나를 이해한다 하지마 지금이라도 너와 달아날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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