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래 눈치 없이 나 오늘도 하루만큼 너를 지웠어
이제와 흘러버린 내 눈물을 담으려 하지도 마
농담처럼 하던 말 곁에 있을 때 잘 하라고 하던 그 말
넌 그걸 알면서 너무 잘 알면서
왜 이제 와서 후회 따윌 늘어놓니
그래 차라리 잘된 거야 니 안에 갇혀 지낸 시간들은
기나긴 터널을 지난 듯한 너무나 외로운 여행이었어
RAP)
아무도 날 찾지 않는 비오는 거리 술 취한 내 모습 쇼윈도우에 담배 한 모금에 내 맘을 달래보지만
흐르는 눈물에지난 추억마저 흘러가네
너를 생각해보니 내 맘이 답답해
이제 널 놓아줄게
그러니 부디 나 같은 남자는 만나지않기를 바래
그러지 않길 바래 그러지 않길 바래
또 다시 미안하단 그런 말로 나를 돌리려고 하지마
몰랐니 어제 보다 오늘 더욱 너란 앤 희미해져
니가 필요 했을 땐 나의 곁엔 아무도 없었던거야
힘겨워 하던 날 너무 잘 알면서
넌 모르는 척 다른 곳만 바라봤어
그래 그렇게 지울 거야 너와의 작은 기억들까지도
너란 사람 내겐 처음부터 모르는 사람이었던 거라고
혹시나 하지마 그럴수록 좋았던 기억도 다 사라져
나를 놓아줘 또 나를 지워 줘
적어도 나를 많이 사랑했었다면
그래 차라리 잘된 거야 니 안에 갇혀 지낸 시간들은
기나긴 터널을 지난 듯한 너무나 외로운 여행이었어
그래 그렇게 지울 거야 너와의 작은 기억들까지도
너란 사람 내겐 처음부터 모르는 사람이었던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