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말이 없던 너의 태도에
돌아온 걸거라 안도해
내 진심을 들어준 게 들림없다 믿어
침착해진 변화까지도
포기하란 말듣는 게 너무 싫어서
귀머거리가 됐음 했어
왠지 모를 불안함은 기우라 믿으며
너에게로 달려갔지만
하지만 너의 곁엔 내가 아닌 누군가
너를 보며 흐뭇하게 서 있어
그의 곁에 네가 아닌 누군가
나를 보며 침착하게 돌아서
그 동안 말이 없던 너의 이유가
바로 이거였던 거였니?
이미 너는 모든 것을 정리했던 거니?
은밀하게 준비된 거니?
이제는 너의 곁엔 내가 아닌 누군가
너를 보며 흐뭇하게 서 있어
그의 곁에 네가 아닌 누군가
나를 보며 침착하게 돌아서
너라는 기억 삭제중
니가 없는 나로 복구중
너의 곁엔 내가 아닌 누군가
너를 보며 흐뭇하게 서 있어
그의 곁에 네가 아닌 누군가
나를 보며 침착하게 돌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