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을 하고, 새옷을 입고, 그대 좋아한 향수를 바르고
서둘러 일찍 준비를 끝냈는데.. 눈물나.. 처음부터 또다시...
화장을 하다 눈물을 닦다.. 이렇게 몇번을 또 하고 또 했을까요.
오늘 보면 다신 못 볼텐데.. 제일 예쁜 모습으로 그대를 만나고 싶었죠.
어때요 나 예쁜가요 (아니, 아닌가요)
어때요 나 괜찮나요 (가지마요..)
혹시라도 나를 버리긴 아쉬운 맘이 든다면 지금 안간다 말해도
괜찮은데..
울지도 않고, 화내지 않고, 미안해 할 얘긴 꺼내지도 않을께요.
오랜 친구가 먼 여행 보내듯 담담해주면 혹시 내가 덜 초라해 보일까요.
어때요 나 예쁜가요 (아니, 아닌가요)
어때요 나 괜찮나요 (가지마요..)
혹시라도 나를 버리긴 아쉬운 맘이 든다면 지금 안간다 말해도 괜찮은데
역시 그렇겠죠 그댄 가야겠죠.. 그녀가 기다리니까....
어떡하죠 나 일어서려고 조금만 움직여봐도
참던 눈물이 넘쳐요...
먼저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