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텅빈 방안에서 너를 떠올리며
멍하니 앉아서 나는
함께걷다 길을 잃은 아이처럼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
끝내고 싶지 않았던 밤
그만 잊으라던
작은 목소리에 서글퍼
멈춰버린 시간에 눈물이 흘러내려
이제 우린 어긋나가네요
한걸음 한걸음 돌아서는 널 보며
자존심에 못잡던 무너지는 내 가슴을
계속 비워내도 결국엔 너로 가득해
또 시작되는 그리움
이젠 너를 잊어볼게
모든게 그대로 인데 인정할 수 없어
혼자서 너를 불러보네
안녕 이제는 눈물 섞인 말 조차
들을 수 없는 너를 그리며
한걸음 한걸음 돌아서는 널 보며
자존심에 못잡던 무너지는 내 가슴을
계속 비워내도 결국엔 너로 가득해
또 시작되는 그리움
이젠 너를 잊어볼게
너 견디고 있는거니
어떻게 지내는 거니
볼 수가 없잖아
너없는 하루 괜찮다 느꼈던 나인데
결국 아닌가봐요 너를 보내버린 내가
자존심에 못잡던 무너지는 가슴을
계속 비워내도 결국엔 너로 가득해
또 시작되는 그리움
이젠 너를 잊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