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보는 것도 싫으니
내 목소릴 듣는게 싫으니
말조차 꺼내지도 못하고
니 주윌 서성이다
용기가 없어서 부담이될까봐
돌아서는걸 아니
시계바늘이 두 번쯤 돌아도
날이 저물고 해가 뜨더라도
널 기다리는 내 마음은
아직도 들떠서
잠시 쌓인 피곤도 모두
잊었다는걸 아니
너만 알아서 너밖에 몰라서
사랑할 줄모르는 바보같아서
말도 못하고 밤새도록 너만 그리워해
너만 보이고 니 생각만 하고
하루종일 아무것도 잡히질않아
이런 내 맘을 넌 알기나 하는지
눈물방울이 한없이 흘러도
가슴한쪽이 점점 아려와도
널 사랑하는 내 마음은 아직도 여전해
다른 사람생각도 전혀 못한다는걸 아니
너만 알아서 너밖에 몰라서
사랑할 줄모르는 바보같아서
말도 못하고 밤새도록 너만 그리워해
너만 보이고 니 생각만 하고
하루종일 아무것도 잡히질않아
이런 내 맘을 넌 알기나 하니
사랑따윈 없었다고 가버렸지만
사랑했잖아 그래도 행복했잖아
설레였던 그 느낌도 잊혀져가고
널 향한 마음도 식어만 가는걸
하나만 알고 하나만 믿고
너 하나만 사랑하는 나인걸
조금씩 멀어지는 니가 많이 미운데
눈을 떠봐도 눈을 감아도
머릿속엔 니 모습만 떠오르지만
너무 늦었니 돌이킬 수 없는데
그땐 몰랐었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