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만나기로 한 날에
하필이면 날씨가 참 좋은 걸
장난스러운 그 표정이
얄미워 죽겠다가
왜 또 웃음이 나는 걸까
내 마음을 알잖아
놀리는 듯한 네 눈빛이
난 미워 죽겠단 말야
서운해지는 내가
이상한 건 아니잖아
어서 너를 알려줄래
보고 싶으면 보고 싶다고
말하는 사이가 되고 싶어
내 생각엔 우리 좀 괜찮은 것 같아
좋아한다고 좋아한다고
말해버릴까 아니 안되겠어
너무 어려운 걸
괜히 한번쯤 나도 너처럼
장난 쳐볼까 놀래킬까
고민을 해봤어
남자친구가 생겨버렸다고
거짓말을 해볼까
보고 싶으면 보고 싶다고
말하는 사이가 되고 싶어
내 생각엔 우리 좀 괜찮은 것 같아
좋아한다고 좋아한다고
말해버릴까 아니 안되겠어
너무 어려운 걸
마음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래
그래야 내가 헷갈리지 않을 것 같아
혹시나 너 지금 즐기고 있는 것만은
아니었으면 그랬으면 좋겠다
보고 싶으면 보고 싶다고
말하는 사이가 되고 싶어
내 생각엔 우리 좀 괜찮은 것 같아
좋아한다고 좋아한다고
말해버릴까 아니 안되겠어
너무 어려운 걸
보고 싶으면 보고 싶다고
말하는 사이가 되고 싶어
내 생각엔 우리 좀 괜찮은 것 같아
좋아한다고 좋아한다고
말해버릴까 아니 안되겠어
너무 어려운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