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라는
작은 바램조차 묻은 채
행복하라고 날 지우라고
가슴을 등져 외쳐도
사랑인 건지
모진 내 맘 무색할 만큼
밀어내고 다그쳐봐도
날 사랑이라 하네요
잊어 나를 잊어
너를 사랑하기에
미소로 비워지길
널 위해서
미련인 건지
모진 내 맘 무색할 만큼
밀어내고 다그쳐봐도
날 사랑이라 하네요
잊어 나를 잊어
너를 사랑하기에
미소로 비워지길
널 위해서
초라한 사랑밖에 줄 수 없어서
이별이 마지막 선물인걸
차라리 나를 미워해
나를 지워가야 해
무너지는 네 모습 볼 수는 없어
미워하는 일도
네겐 힘들었는지
맘에도 없는 말들로
아프게 한 건 나인데
잊어 나를 잊어
너를 사랑하기에
미소로 비워지길
널 위해서
널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