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그라스에 젖은 립스틱
그리움을 당신은 압니까
놓아야 하면서도 붙잡고 있는
미련의 끝을 이젠 놓고 싶다
지금쯤 내 이름을 잊었을지도 모르는
모르는 당신 때문에
오늘도 서투른 몸짓으로
술잔을 잡는 내가 미워 미워
이제는 미련의 옷을 벗어 던져 버리고
망각의 잔을 마시고 싶어
(간주)
와인그라스에 젖은 립스틱
그리움을 당신은 압니까
놓아야 하면서도 못 놓고 있는
추억을 끝을 이젠 놓고 싶다
지금쯤 내 이름을 잊었을지도 모르는
모르는 당신 때문에
오늘도 서투른 몸짓으로
술잔을 잡는 내가 미워 미워
이제는 추억의 옷을 벗어 던져 버리고
망각의 잔을 마시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