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들에

오서길

산이되고 싶었다 오를수 있는 곳 까지 올라가
메아리로 살지라도

들이되고 싶었다 달릴수 있는 데 까지 달려가
바람으로 살지라도

산은 언제나 그 높이에서 내 마음을 세우고
들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네순정을 눕힌다

사는이유야 분분하지만
산이 아니면 들이되어 사는 인생

산이되고 싶어라 메아리로 살지라도
들이되고 싶어라 바람으로 살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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