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도 정말
다름 없다 어제와
내 주어진 할당량 일당백
지나가던 아재야
말 안해도 알겠다
너도 나와 똑같아 일당백
담장 하나 넘어가기 빡세
날벌레나 까마귀 너네가 부러워
뭐 넌 어차피 이내 먹힐테지만
내가 널 먹으면 모든 기억을 상실해
일당백 일당백 일당백
뭐가 이리도 많은지
일당백 일당백
얼마나 더 남았는지
내일 하루도 비단
다름 없다 오늘과
내 주어진 할당량 일당백
누구라도 조금만
덜어가면 좋겠다
널 두고 하는 얘기야 일당백
옷장 문을 열면 같은 색의
작업복만 어림잡아 몇 십 벌 걸려서
언제 빨래했는지 조차 몰라
입었던 옷마저 의심하게끔 만들어
일당백 일당백 일당백
뭐가 이리도 많은지
일당백 일당백
얼마나 더 남았는지
일당백 일당백
뭐가 이리도 많은지
일당백 일당백
얼마나 더 남았는지
일당백 일당백 일당백
뭐가 이리도 많은지
일당백 일당백
얼마나 더 남았는지
일당백 일당백
뭐가 이리도 많았는지
일당백 일당백 일당백
일당백 일당백
얼마나 더 남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