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늦은 밤 창문을 두드리며
나를 부르듯이 더 시끄럽게 내리는
나를 부르는 저 하얀 속삭임
네가 녹으면 네가 녹아버리면
모두 나비처럼 날기 위해서
네가 녹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네가 녹지 않기를 봄이 오지 않기를
아직 날 준비를 못한 겁쟁이라서
네가 녹아버리면 다 떠날 것 같아
녹지 말아줘 제발 녹지 말아줘 제발
조금 오래 기다린대도
언젠가는 날개를 펴고
저 하늘을 날기 위해서
방 안에서 너를 기다려
네가 녹지 않기를 봄이 오지 않기를
아직 날 준비를 못한 겁쟁이라서
네가 녹아버리면 다 떠날 것 같아
녹지 말아줘 제발 녹지 말아줘 제발
조금 오래 기다린대도
언젠가는 날개를 펴고
저 하늘을 날기 위해서
방 안에서 너를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