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써 참고 있는데
힘들게 버텨보는데
억지 웃음 짓는게
왜 힘겹게 보이는데
또 반복되며 긴 이별인 듯 시작돼
지친다 정말
나 이른 새벽 너와 걷던
그 길을 나 혼자 걷고 있어
시려오는 내 가슴을
두 손으로 감싸고 움크려
막아보고 싶은데
다시 돌리고 싶은데
동그라미 그리듯
왜 다시 또 제자린데
늘 반복되는 긴 이별들은 아프다
정말
또 이른 새벽 너와 걷던
그 길을 나 혼자 걷고 있어
시려오는 내 가슴을
두 손으로 감싸고 움크려
새벽 공기 속
차갑게 식어서
고장나 멈춰 서 있는
내 모습이 더욱 시리다
라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