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눈 떨구고 가만히 앉아있어
세상의 비난에도 움추려 들지 않아
때론 너무도 힘들어 울기도 하겠지만
기나긴 시간 끝없는 내 삶인걸
가슴에 새겨둔 침묵을 말하진 마
눈부신 꿈속에서 무엇을 보았는지도
작은 밞에 쓸쓸히 외로워하겠지만
흐르는 시간 속으로 날개짓하네
날아 저 하늘 위로 세상의 끝까지 날수 있어
날아 저 세상위로 세월의 고통을 뛰어 넘어
얼마 남지는 않았어 이 하늘 아래
바람이 불어도 변할 건 하나 없고
외로운 날개 속엔 어둠의 흔적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