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말이 없지 꿈을 꾸는 것처럼 보랏빛 하늘 열린 새벽이 오면
내겐 있지도 않은 고향에 가고 싶은 단지 그런 맘으로 그댈 그리지
여름이 끝나 가는 가을날 같이 내 마음 가득 시려오는 너에게
사랑한다고 말을 하고 싶질 않아 말을 하고 나면 뭔가 허전할 것 같아
바보는 그래 사랑이란 걸 말하기 싫어 가슴에 느껴
난 원래 그래 사랑이란 걸 말하기 보다 혼자만 느껴
언제나 그랬었지 꿈을 꾸는 것처럼 황금빛 노을 물든 창가에 서면
흐르는 구름 속에 고향을 그리듯이 마치 그런 맘으로 그댈 그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