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안 하기로 다짐했어요.
그것도 단지 습관일 뿐일테니까
처음엔 허전하겠지만
지나보면 좋은날들도 가끔 있겠죠
얼마나 지독한 사람인데
하루도 거르지 않고 날 울렸는데
친구들도 잘됐다 했죠
마음 아플일도 속상할일도 없을거라고
사랑하고 있는걸 잊고말았죠
이별을 말하던 날에
자유로운 또 하루가 두려워요
어떻게 해야죠
*아프죠 아프죠
언제나 날 울리기만 하던
그 사람이 없다는게
왜 이렇게 아픈거죠
이렇게 몇일도 참지못하는 내가 미워져요
한 사람만 생각이 나고
또 자꾸만 눈물이 나요
눈물이 내게 가르쳐준 사랑이죠
내가 항상 잘했던건 아닌데
먼저 내손을 잡으며 사과를 했죠
좋지않은 일이 생기면
다들 알아도 나만 모르게 숨기곤 했었죠
사랑받고있는걸 알지못해서
투정만 부리던 내게
누구라도 그렇게 따뜻할수는 없을거에요
기쁘죠 기쁘죠
언제나 날 웃게 만들어줄 추억들이 있다는게
왜 그때는 몰랐었죠
쉽사리 지워질 가벼운 기억인줄만 알았죠
아무말도 들리질 않고
잘 못한것만 생각나요
이별이 내게 가르쳐준 사랑이죠
*
돌아와줘요
내 사랑은 그대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