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랙 7 . [ 미장원에서 ]
이젠 나 오늘부터 새로운 사람이 되죠 .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이 낯서네요 .
그대 나 떠나간 후 , 많이도 울었었죠 .
그댈 기다림은 이제 그만 하려해요 .
세상엔 내가 아무리 진실로 기도를 해도 ,
이룰 수 없는 일이 있는 가 봐요 .
나 이제 머릴 자르며 ,
새로운 삶을 준비하지만 .
주위의 친구들에게 유행에 맞춘 내 새 모습 ,
어떠냐며 자랑해야 하겠죠 .
내게 두 가지 삶이 있죠 .
그대 함께 있던 인생과 ,
나 홀로 살아갈 인생 .
나 이제 머릴 자르며 ,
그 두 번째를 준비하지만 .
한 번만 눈을 감으면 ,
두 눈에 고인 눈물 흘러 내릴텐데 어떡해야 하나요 .
나 이제 강해질게요 .
내 맘 속에 그댈 보낼게요 ,
잘 가요 - 아프지마요 . 걱정도 마요 .
이젠 나도 다른 누굴 찾을게요 .
이런게 자유라면 차라리 구속받고 싶은데 ,
늦었죠 .. 되돌리기엔 .
너무 늦었죠 .
추억만은 부자라며 위로하며 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