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시절의 기행

아낌없이 주는 나무


어제는 하늘을 나는 아름 다운 꿈을 꾸었지
오랜만의 유년시절의 나를 발견했지

저 물무렵 빈 운동장에 커다란 나무 아래서
운동화에 채이는 비를 보며 그 애와 웃곤했지

내가 떠나려는 것인지 주위가 변해버린 것인지
휭한 나의 두눈은 기억속의 너를 찾네

손 때묻은 가방과 어색한 표정의 사진들은
무뎌진 나의 나슴에 품은 기억을 깨우네

정든 학교를 떠나고 까만 교복을 입던날
혼돈스런 날을 보내며 조금 커가는 걸 느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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ω문희준ω、 아낌없이 주는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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