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은 언제나 다정하지만
알 수 없는 고독을 주죠
외로움도 슬픔도 아픈 상처까지
숨기고 있는 것 같아요
스치는 사람들도 언젠가 느끼죠
상처를 안고 살아가죠
추억도 마음속에 새기고 있겠죠
잊지 못한 채 살아가죠
다정한 사랑 속에 미소를 짓는 우리 둘의 행복에
마지막이라는 날이 지나가고 있는 이 순간도
바람이 불어와 거리는 오늘도 낙엽으로 물들어요
그대의 목소리가 점점 멀어져만 가요
높은 저 하늘은 그대의 마음처럼 멀기만 하는걸요
흐르는 눈물이 내 마음을 감싸주네요
잊지 않아요 그대 그 사랑을
하얀 저 구름도 조금씩 변해가요
지금 이 순간 그대처럼
기쁨과 따스함 그리고 이 사랑도
아주 조금씩 변하겠죠
우리 함께 봤던 영화도 내 마음에
소리 없이 기억되겠죠
변하는 건 없다고 말한 그대인데
오히려 그대가 떠나요
얼마나 많은 추억 새기며 살아가야만 하는지
하지만 알고 있어요 그댈 만나서 행복했었다고
나를 비춰주는 달이 있고 태양이 빛나고 있는 걸요
그렇게 시간이 흐른 뒤 잊을 수 있겠죠
거짓이라 해도 서로를 위해 미소지어야 하는 거죠
흐르는 눈물이 그대 모습을 흐리네요
다시 만나면 웃을 수 있도록
바람이 불어와 거리는 오늘도 낙엽으로 물들어요
그대의 목소리가 점점 멀어져만 가요
나를 비춰주는 달이 있고 태양이 빛나고 있는 걸요
그렇게 시간이 흐른 뒤 잊을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