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지 모르겠어.. 내 기억 속에 슬픈 얼굴
기억이 나질 않아.. 머리 속에서 맴도는데
그녀가 누구인지.. 왜 우는지 알 수는 없지만
내 맘 한 구석이 자꾸 저려와서 숨을 쉴수가 없어
그녈 붙잡고 싶은데, 누군지 묻고 싶은데
다시 다가서며 손을 내밀때면 모두 사라져 꿈처럼..
자꾸만 눈물이 나..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
너무 가슴 아파서 지워져버린 이별일까
오늘도 어김없이 내 앞에선 그녀의 모습은
내게 화를 내며.. 이젠 끝이라며.. 차갑게 돌아설 뿐..
그녈 붙잡고 싶은데 누군지 묻고 싶은데
다시 다가서며 손을 내밀때면 모두 사라져 꿈처럼..
내 기억에서 모두 사라진 거라고
그렇게 믿었던 건 나의 착각일 뿐이야
이제야 알겠어 잊고 싶었던 너라는 걸
오랫동안 내 곁에 머물렀던 너의 얼굴 너무 사랑했던 얼굴
잊어버려서 미안해 내 안에서 널 지켜내지 못해서 미안해
함께 있을때 너를 아프게 한만큼 헤어진 내 맘도 아팠나봐
네가 떠오를 때마다 네 얼굴이 떠오를 때마다
견딜수가 없었어 너를 지워야 할만큼
너의 눈물을 지우고 미소마저도 지우고
기억할수 없게 멀리 어딘가에 묻어 두고 싶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