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솎에 누군가가 들어와서/자릴 잡았어/
흐르는 눈물보다도 가슴아픈사랑이 시작돼/
눈물이 흐르네/점점눈앞을 가리네/자꾸만 눈앞을 가리는
눈물때문에 주변이 보이질않아. 내눈엔 너밖에 안보이네/
점점더커지네/ 텅비었던 내안을 채우네/그런데 너무나 커져버렸네 /
그래서 나는 자꾸만 아파가네/
바람에 흩어지는 조그만 먼지처럼
내맘이 가벼웠다면 아프진않을텐데
눈물도 흘리지 않고/가슴도 아프지않고/
슬픔도 느끼지 않고/살아만갔을텐데
사람이 사람을 사랑을 하는데 이유가없듯이
난 너를 내안에 가두고 난살아가/
스스로 만든 철창솎에서 혼자 외롭게 자라나/
사랑은/둘이하나가 돼는/마음으로너를느끼는/
나의귀에만들리는/나의이름을/부르는/너의목소리는/
어느새/따뜻하게 들리는데/그런데/
너의 목소리가 점점슬프게 들리는데/
널사랑하는게/너와나둘다아프게 하는데/
널사랑해/그래서미안해/
널사랑해서미안해
하늘에게 약속할게/ 나 그녀만을 사랑할게/
매이매일 기도밖에 /할수없지만 맹세할게/
그녀를 내게준다면/내게남은시간 그녀로 날 위로해준다면/
지독하게도 외로웠던 내옆을 그녀로 채워준다면
증오도 분노도 슬픔도 모두다 쓰레기통에 쳐박고 모두다 잊고 다 멈추고/
조용히 눈감겠습니다 조용히 아주 조용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