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을
보았어
어린 나를
애타게 했었던
그런 내 마음 들킬까봐
조마조마했던 그 이름을
괜히 너한테만은
왠지 심술만 가득했었던
그런 어색한 느낌이
그때는 뭔지 잘 몰랐어
바로 너였어
내가 처음으로
갖게 된 비밀이
눈빛이라도 마주치면
두근대는 설레임이
바로 너였어
아직 내 가슴에
그때처럼 남아
다가오려는 사랑들을
돌아서게 만들었었던
내 첫사랑
지금은 지나온 길
나에게 너무나
큰 기다림
이제 서서히 보여주는
나의 진심이 어떤건지
이젠 더이상
너를 놓치 않으리 baby
가슴을 열어 이제 이제
더이상 비밀은 없어 오
나의 그대
사랑하는 너를 위해
나는 말해 널 원해
변치않는 사랑만을 바래
오늘 보기로 했어
그때 그 시절 친구들
모두 너를
본다는 생각에
벌써 나 가슴이 떨려와
바로 너였어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었는데
아직 여전한 그 눈빛에
첫눈에 널 알아 봤어
바로 너였어
굵은 목소리로
내게 인사하며
그때 너에게 그랬듯이
이젠 누구에게
그렇게 화내냐고
이젠 알겠어
너와 함께한 건
추억뿐이 아냐
처음 간직한
내 비밀도
너와 함께 했다는 걸
이젠 알겠어
아직 아찔하게
떨려오는 느낌
이룰 수 없는 사랑이
그건 나같은 첫사랑이
아니란 걸
나 이젠 말해도 될까
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