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처럼 새하얀 말은
두고 왔나요
나보다 더 크던 칼은
어디 감췄죠
마치 별처럼 빛나는 눈
제발요 날 봐요
더운 여름날 샤워처럼
불쑥 나타난 이 사람
어디서 뭐 했었나요
용케도 꼭꼭 숨었었네요
여린 맘 놀래키려
이제서야 온거죠
자꾸만 궁금해져요
날 사랑하게 만들거에요
그대가 그대 맞죠
꿈에서 본 나의 왕자님
성에서 날 구해준 걸
잊으셨나요
그때 다친 팔은
이젠 괜찮은가요
어떤 말부터 건네볼까
고민만 하다가
눈이라도 마주칠때면
숨어버리는 이 바보
어디서 뭐 했었나요
용케도 꼭꼭 숨었었네요
여린 맘 놀래키려
이제서야 온거죠
자꾸만 궁금해져요
날 사랑하게 만들거에요
그대가 그대 맞죠
꿈에서 본 나의 왕자님
평생 날 지킨댔잖아요
두 무릎 꿇고서
가만히 내게 다가와
마법을 풀던 입맞춤
그대가 먼저
말 걸어줘요
(꿈에서처럼
용감하게요)
이대로 두면 다시
잠들지도 몰라요
항상 내 곁에
있어줄래요
(내게 한 맹세
지켜내야죠)
그대가 확실해요
나를 깨운 멋진 왕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