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의 시대

에메랄드케슬
작사 : 지우
작곡 : 김영석

저 달이 지면
해가 뜨겠지
또 겨울 가면
봄이 오건만
우리의 봄날은
언제쯤 올까
우린 모두
실패한 연극의
주인공들이었던건가
알몸을 다 보인 채
더 물러날 곳 없다는 건
다행이야
더이상은 뺏길 것도
잃을 것도 없기에
시작해 또 시작해
가슴속에 절실하게
숨겨왔었던 작은 소망
하나 둘씩 말할 때가
드디어 온거야
미치도록 외쳐봐야 해
너무 빨리 돌아가는
세상 알잖아
상투 잡고
옛날 얘기 해봤지만
남은게 없잖아
우리의 봄을 찾아야 해

더 물러날 곳 없다는 건
다행이야
더이상은 뺏길 것도
잃을 것도 없기에
시작해 또 시작해
가슴속에 절실하게
숨겨왔었던 작은 소망
하나 둘씩 말할 때가
드디어 온거야
미치도록 외쳐봐야 해
너무 빨리 돌아가는
세상 알잖아
상투잡고
옛날얘기 해봤지만
남은게 없잖아
우리의 봄을 찾아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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