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스치는 바람결에
널 느꼈어
사랑했던 널
그리워했던 널
오래 흐르는 빗물속에
니 눈물을 느껴
아파하며 절망속에
널 버렸던 슬픔을
이 순간에도
나 살게 하는 이유가
너였었기에
삶의 끝이라도
널 놓지 못해
지울 수 없어
내 삶은 너와의 기억
모두를 버려야할 때
그때까지만
허락됐으니
이 순간에도
나 살게 하는 이유가
너였었기에
삶의 끝이라도
널 놓지 못해
지울 수 없어
내 삶은 너와의 기억
모두를 버려야할 때
그때까지만
허락됐으니
내가 살아갈 이유는
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