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를
기다려주나요
흠 많은 날 여태
사랑하나요
늘 내 뒤에서
내 눈물만큼씩 젖던
그댈 느껴요
왜 내가 밉지도 않나요
나를 몰랐더라면
괜찮을 그댄데
날 만나
슬픈 눈 갖게 됐는데
참 쉽게
웃어주는 사람
깊이 그대를 알 수록
몸서리치게
나의 가슴은 점점 더
그댈 원하게 돼
나를 안으면
내 맘에 깊이 박힌 못
상처낼
그댈 알면서도
더 나은
내가 됐더라면
감히 그대 내민 손
나 잡아줄텐데
그대가
바보가 아니였다면
벌써 날
떨쳐냈을텐데
깊이 그대를 알 수록
몸서리치게
나의 가슴은 점점 더
그댈 원하게 돼
나를 안으면
내 맘에 깊이 박힌 못
상처낼
그댈 알면서도
다신 없겠죠
내가 사는 동안에
이런 사랑을
받을 수 없겠죠
깊이 사랑을 할 수록
배워가는 건
남은 그대의 행복을
내가 지키는 일
그대 아니면 몰랐을
우물같은 이 사랑
난 그댈 위해 줄게
떠나요 그만 날 잊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