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기다려온
겨울이 오려나봐요
소박한 고백
모자랄까
하얀 세상 함께
드리려 했죠
차가운 바람결에
겨울향기 느껴질때면
설레는 맘에
사랑해요
그대 몰래
속삭이기도 했죠
텅빈 내 마음속
그대 남기고 간 기억
너무 많은걸요
눈을 감고 기도하면
이뤄질까요
온세상 하얗게 덮혀와
그려온 순간
지금이라도
그대 떠나버린 빈자리만
시린 겨울이네요
보이지 않게
눈이 오나요
지금 나의 볼에
이렇게 녹아 있죠
아련한 추억들이
그대를 잡진 않나요
거짓말처럼
떠올라요
스쳐지난 골목
불빛까지도
텅빈 내 마음속
그대 남기고 간 기억
너무 많은걸요
눈을 감고 기도하면
이뤄질까요
온세상 하얗게 덮혀와
그려온 순간
지금이라도
그대 떠나버린 빈자리만
시린 겨울이네요
보이지 않게
눈이 내려요
지금 나의 볼에
이렇게 녹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