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타인

심수봉
작사 : 심수봉
작곡 : 심수봉

어둠이 걷히고
새벽 가로등 깜박이면
외로이 옷깃을
여미는 여인~
떨어지는 꽃~잎처럼
이~젠 차가워진
그~ 미~소여
아아아 사랑은 어디갔나
따뜻하던 가~슴~아
한번쯤
돌아보고 싶어지련만
아아아 너무 멀어라
부르지 못하는
이제는 남인가

흔들리는 마음
잡아주던 추억 하나가
오늘도 등불이
외로운 여인~
짓밟히는 낙~엽처럼~~~
사랑도 할수없는 몸이여
아아아
돌아서 버린 사람
왜 이다지 잊지~못해
가득한 그리움에
다시 찾으면~
아아아 내가 미워라
만나지 못하는
우리는 남인데

아아아 잊는다 생각하면
다시 보고싶어지는 이여
행복을 보여주며
살아야 할텐데
아아아
결심을 잊고서
이렇게 잊지도
못하는 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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