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직접 내 눈으로
보고 말았어
나의 두 눈으로
정말 보고 말았어
웃고 있었어
그 남자의 품에서
두려워하던 사실이
정말 벌어졌어
그럴리 없다고 우겼던
내 모습이
너는 그런 여자가
아니라던 나의 말이
얼마나 우스웠을지
초라해 보였을지
바보같은 내 모습이
얼마나 한심했을지
견딜수가 없어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
내게 이런
상황이 온 걸
나는 믿을수가 없어
왜 도대체 왜
그럴수 밖에 없었는지
내게 말을 해
너는 그런 여자라고
그런 여자였다고
바보같이 내가 너에게
마음을 준거라고
너에게 있어 사랑이란
아무런 의미 없다고
한 남자만 바라보면서
살아갈 순 없다고
모~두~ 가져가
너의 사~랑
상~처~만 남아
너의 환~상
제발 아니길 바라면서
기도했는데
사실이 아니길
그토록 바랬는데
하늘은 내 기도를
들어주지 않은 채
나의 꿈을 모두다
짓밟아 버렸네
무엇이 사실인지
사실이 무엇인지
도무지 믿으려고
하지 않았던 내 잘못이
이렇게 큰 아픔으로
내게 돌아왔어
진작 친구들의 말을
들어야 했어
모~두~ 가져가
너의 사~랑
상~처~만 남아
너의 환~상
변할 수 없었던 니모습
가질 수 없었던 니마음
모~두~ 가져가
모~두~ 가져~가
널 또 날 울리고
다른 남자와
잘 또 살아갈거란 걸
알고 있어
제발
떠나 떠나
변할 수 없었던 니모습
가질 수 없었던 니마음
모~두~ 가져가
모~두~ 가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