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엔 이유가 있대
서로가 만난 것도
우리 이렇게 걷는 것도
정해진 우연이었을까
오늘의 날씨까지
완벽한 하루가 될 것만 같은데
우리 위를 적시는
꽃인지 비인지 모를 오후
하나의 우산 두개의 그림자
우리의 온도가 적당히 올라가면
그래, 나 우연을 믿을게
너에게만
너에게만
나 걸어볼거야
애틋하게
너도 같다면
지금이야 내 손을 잡아
우리에겐 이유가 있대
서로가 만난 것도
내가 널 보며 걷는 것도
얼마나 더 좋을 수 있을까
지금 이 감정보다
완벽한 하루는 없을 것 같은데
걸음들을 적시는
꽃인지 비인지 모를 오후
하나의 우산 두개의 그림자
우리의 감정이 서로를 스쳐가면
그래, 이 우연을 믿을게
너에게만
이 맘 너에게만
나 걸어볼거야
애틋하게
너도 같다면
지금이야 내 손을 잡아
나에게만
조금 더 나에게만
집중해줄래
느껴질까
널 보고있어
지금이야 내 손을 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