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함께 한 지난 날들 중에
우리가 나눠 온 그 마음들 중에
이 밤 혼자 떠올리면
오직 한 가지 네 손의 온기
봄의 향기만큼 나에게
당연했었던
너를 몰랐던
별이 쏟아지고
나의 너 너의 난 이젠
바라보고 바래왔던 그 날들을
모두 놓으려 해
행복했던 꿈처럼
우연이었을까 너의 그 눈빛은
운명이 아닐까 나의 이 마음은
이 밤 다시 떠올리면
그대 목소리 아득해지네
항상 영원할 줄 알았던
눈이 부셨던 날을 기억해
별이 쏟아지고
나의 너 너의 난 이젠
바라보고 바래왔던 그 날들을
모두 놓으려 해
행복했던 꿈처럼
아프지만
처음 만났던 그 눈빛으로
처음 그때처럼
또 달이 떠오르고
나의 너 너의 난 이젠
흔들리고 흔들렸던 그 날들을
더 사랑하려 해
다시 빛날 널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