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처음 본 그날 눈이 내렸지
겨울이 참 좋다 웃으며 말하던 너
옷장을 열어 보면
곳곳에 배인 너의 추억
겨울이 지나고 또 지나도
널 잊기엔 모자랐나봐
오늘처럼 이렇게 눈이 내리면
니가 너무 그립다
니가 살던 동네 함께 갔던 그 식당
우리가 늘 앉던 까페 구석자리
따뜻한 내방 같아
날 보며 웃던 너의 미소
겨울이 지나고 또 지나도
널 잊기엔 모자랐나봐
오늘처럼 이렇게 눈이 내리면
니가 너무 그립다
유난히 춥던 그 겨울
우리 함께라 따뜻했지
이 겨울이 가고 눈은 녹겠지만
내 맘속에 너는 녹지 않을거야
잊지 못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