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하게 부르던 나를 위한 노래도
따듯했던 너의 손길도 다신 느낄 수 없다고
울다 지쳐 잠에서 깬 새벽 3시 반
아무 의미 없는데
니 목소가 그리워 날 떠나버린
니가 너무나 미워
내 방안에 가득 채운 니가 준 선물
텅 빈 내 가슴속에 넘쳐 흘러 눈물
우리 기념일에 새겨진 달력
찢고 또 찢어도 너를 향해 달려
그래 그렇게 이 밤은 널 닮아
끝없는 꿈처럼 이 밤과 난 달라
내 품 안에 숨겨온 슬픔 속 기적
달빛 아래 숨어버린 이별이란 아픔
막을 수 없는 것 버틸 수 없는 건
망가져 버린 내가 두 손 모아 기도해
눈뜨지 않을래 이 모든 걸 무시해
달콤하게 부르던 나를 위한 노래도
따듯했던 너의 손길도 다신 느낄 수 없다고
다시는 볼 수가 없어 I’m Missing You
그대를 소리쳐 불러 I’m Missing You
짙은 밤이면 선명해져 우리가
길을 걸으면 쓸쓸해져 너와 나
주저앉아 소리쳐 널 불러
구름처럼 우리 이야기도 흘러
내가 아는 넌 니가 아닌 껍데기
남아 있는 건 없어 이미 빈자리
자로 잰 듯 반듯하게도 잘러
그 많은 추억들 깨끗이도 칼로
난 아팠고 넌 나빴어
그땐 어렸고 미쳐 몰랐어
어둠 속에 가려진 낯선 기억
그 속에 감춰두던 널 지워 Go away
난 아직 널 보낼 준비가 안 됐는데
그렇게 갑자기 가버리면
혼자 남은 나는 어떻게 하라고
이제 와 버려진 버려진 난 어떡해
What should I do
미지근한 온도 식어버린 침묵
차가운 너에 말투 견딜 수 없는 아픔
애써 참아왔던 눈물만 점점
얼룩진 마스카라 눈 밑에 번져
난 아팠고 넌 나빴어
그땐 어렸고 미처 몰랐어
이별 빛 아래 미로만 비췄어
끝없이 걸어가 이젠 그저 꿈같애
달콤하게 부르던 나를 위한 노래도
따듯했던 너의 손길도 다신 느낄 수 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