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새벽 두 시 잠도 안 오고
이 긴 밤은 널 떠올리게 해
언제쯤 잠들 수 있을런지
오늘따라 니 생각이 멈추질 않아
만약 내가 더 솔직했더라면
더 이해했더라면 너와 난
같은 곳을 볼 수 있었을까
너와 내가 다르단 게 믿어지지 않아
너만 알고 살던 나
여전히 너를 따라 이 밤은 또 흐르고
아무리 애를 써도 니가 너무 그립고
이 밤 흐르고
너 없이 잠이 들지 못하는 내가 싫고
아무리 기다려도 내 옆에 너는 없고
잠은 또 안 오고
벌써 며칠째야 잠을 못 이루는 게
벌써 몇 시간째야
번호를 썼다 지운 게
이 불면증도 너를 잊는 과정이라면
그만 잠들고 싶어 꿈에서라도 잊게
넌 카페인 끊을 수도
잠들 수도 없게 yay
이렇게 난 아침 해를 볼 거 같아
그러기 싫은데
주고받은 문잘 계속 보며 밤새
니 생각에 잠은 또 안 오지
나빴던 기억은 다 잊혀지고
따스한 기억이 날 힘들게 해
그날 너를 그렇게
보내는 게 아니었는데
그깟 자존심이 뭐라고
널 잡지 못했을까
다시 볼 수 없다는 게 믿어지지 않아
너만 알고 살던 나
여전히 너를 따라 이 밤은 또 흐르고
아무리 애를 써도 니가 너무 그립고
이 밤 흐르고
너 없이 잠이 들지 못하는 내가 싫고
아무리 기다려도 내 옆에 너는 없고
잠은 또 안 오고
언제쯤 널 다 잊고서
나 편히 잠들 수 있을까
이런 날은 어쩔 수 없어
그냥 아침이 오길 기다려
여전히 너를 따라 이 밤은 또 흐르고
아무리 애를 써도 니가 너무 그립고
이 밤 흐르고
너 없이 잠이 들지 못하는 내가 싫고
아무리 기다려도 내 옆에 너는 없고
잠은 또 안 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