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마지막인데 끊지 못하게
붙잡고 싶은데
네가 떠날 그 자리도
벌써 난 비워뒀는데
너의 하루를 묻고 마무리 짓던
행복했던 이 통화도
어느새 우릴 닮아서
끊어지려고 하잖아
나 잘 지내볼게 받아들여 볼게
오랫동안 너를 잊을게
나 혼자인게 미칠 것 같고
두려워도 그냥 그럴게 받아들이기
너의 미래는 내가 아닐거란 말
눈치 없는 척을 했어
이대로 끊어 버리면
진짜가 될 것만 같아
그래 그래볼게 받아들여 볼게
오랫동안 너를 잊을게
나 혼자인게 미칠 것 같고
두려워도 그냥 그럴게 받아들일게
나도 모르게 준비라도
한 것처럼 눈물이 흘러
텅빈 매일에 난 며칠
못 갈 것 같은데
너를 위해서 그래 볼게 난 널 위해서
우린 둘인게 더 힘들다고
그렇게라도 날 속여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