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저물어 길을 지운다..
나무들 한 겹씩 마음 비우고..
초연히 겨울로 떠나는 모습..
독약 같은 사랑도 문을 닫는다..
인간사 모두가 고해이거늘..
바람은 어디로 가자고..
내 등을 떠미는가..
상처 깊은 눈물도 은혜로운데..
아직도 지울 수 없는 이름들..
서쪽 하늘에 걸려..
젖은 별빛으로..
흔들리는 11월....
독약 같은 사랑도 문을 닫는다..
인간사 모두가 고해이거늘..
바람은 어디로 가자고..
내 등을 떠미는가..
상처 깊은 눈물도 은혜로운데..
아직도 지울 수 없는 이름들..
서쪽 하늘에 걸려..
젖은 별빛으로..
흔들리는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