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노란 벽돌의 길

조형우
안녕 노란 벽돌의 길이여
함께 이른 아침의
햇빛을 맞던 그곳
안녕 노란 벽돌의 길이여
세상 몰래 그렇게 있던 곳

안녕 옆집의 카페 아저씨
무늬가 예쁜 봉투에
커피를 갈아주던
안녕 길가의 회색 고양이
너도 나를 기억해줄까

oh 떠난다는 말은
하고 갈까
oh 내일이 밝으면
너는 나를 찾겠지

안녕 노란 벽돌의 길이여
함께 이른 아침의
햇빛을 맞던 그곳
안녕 노란 벽돌의 길이여
세상 몰래 그렇게 있던 곳

안녕 과일이 맛있는 가게
계절 지난 딸기는
이젠 보이질 않아
안녕 말없는 택시 기사님
오늘은 다른 곳으로 갈래요

oh 떠난다는 말은
하고 갈까
oh 내일이 밝으면
너는 나를 찾겠지

안녕 노란 벽돌의 길이여
세상 몰래 그렇게 있던 곳
세상 몰래 그렇게 있던 곳
다시 오지 못할 그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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