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8년 작사:김진문 작곡:박시춘
1.이 몸은 바람 따라 흐르는 신세
물 우에 천방지축 떠도는 신세
고향을 떠나온 지 몇몇 해련고
아! 꿈에도 가고 싶은 장전 바닷가
2.검푸른 저 바다에 물결이 있네
아낙네 가슴에도 물결이 있네
남편을 멀리 보낸 젊은 아낙네
아! 애태며 기다리는 장전 바닷가
3.고향을 떠나올 때 뱃전을 잡고
잘 다녀오라 하며 울던 그 모양
포구는 안개 속에 아득하건만
아! 그 모양 아리아리 눈에 어린다
4.우리 님 떠나실 때 남기신 말씀
나리꽃 필 때면은 오시마더니
나리꽃 피고 진 지 몇몇 해던고
아! 떠난 님 소식조차 알 길도 없네
5.흰 돛배 들고 나는 장전 바닷가
뱃머리 뜰 때마다 이별도 많다
에헤야 어야디야 닻 감는 소래(리)
아! 님 싣고 뜨는 밴가 떠나는 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