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본듯한 시골집에
한 시름 쉬어가세
천생에 살았던 시골집이
여기면 더 좋겠네
주인없는 꽃밭속에
내 몸은 내 던지고
뜨겁고 차가운 아스팔트
잠시만 잊어 보세
저 혼자 뻣어간 시골집에
한 시름 쉬어 가세
언젠가 돌아갈 시골집이
여기면 더 좋겠네
주인없는 우물속에
내 얼굴 비춰보고
두귀에 맴도는 시계소리
잠시만 잊어 보세
어디서 본듯한 시골집에
한 시름 쉬어가세
천생에 살았던 시골집이
여기면 더 좋겠네
주인 없는 꽃밭속에 내 몸을 내 던지고
뜨겁고 차거운 아스팔트
잠시만 잊어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