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기 전에 어서 먹어요
오늘 하루는 별일 없었는지
언제부턴가 서로 말이 없죠
우린 괜찮은 건가요
어떤 말을 먼저 해야 할지 난 몰랐어
눈물 보이긴 싫어
그냥 먼저 일어났죠
밥은 먹고 말해요
할 말이 있더라도
그냥 있어 줘요
하루도 견딜 수 없어
사랑이 이런 거라면
한 번만 내 얘길 들어 줘요
밥은 먹고 말해요
밥은 먹고 말해요
밥은 먹고 말해요
말해줘요
말해줄래
어제의 꿈같던 일들
다 표현이 안 돼
이건 아니잖아
여자의 마음은 오직 하나뿐인 건데
밥은 먹고 말해요
할 말이 있더라도
그냥 있어 줘요
하루도 견딜 수 없어
사랑이 이런 거라면
한 번만 내 얘기 들어 줘요
우리 사랑했던
그 시간만큼 많이 아파
이젠 이젠 우린 안 되겠죠
아무 소용없겠죠 이젠
우리 내일은 없더라도
그냥 웃어줘요
가슴에 깊이 박혀서
눈물도 나오지 않아
한 번만 내 얘길 들어줘요
밥은 먹고 말해요
밥은 먹고 말해요
밥은 먹고 말해요
말해줘요
말해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