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 너무 오랜만이야
그동안 넌 어떻게 지냈니
이별 후 다시 돌아온 겨울은
더 차갑더라
매일 너를 마음에 켜둔 채
하루하루를 견대내도
네가 그리워
계절이 지나고 시간이 흐르고 나면
조금은 희미해질까 무뎌질까
아픈 기억 이 이별까지도
또다시 멀어진 겨울 끝에 서서
예전에 네 모습 기다리고 있어
너의 숨결이 다시 불어오는 그날을
거짓말 모두 거짓말처럼
무색해져버린 지난날들
이별 후 다시 돌아온 겨울은
더 괜찮더라
사랑을 놓고 난 후에야
나 더 이상 아프지 않게
네가 싫어져
계절이 지나고 시간이 흘러간 후엔
조금은 희미해지던 무뎌지던
아픈 기억 그 사랑까지도
어느새 익숙해져 버린 사랑의 반도
안 된 말로 상처만 남아서
바보 같은 날 후회하고 있어
단 한 번만이라도
예전으로 나 돌아간다면
나 아프지 않게 다시는 힘들지 않게
널 알기 전 그때로 난 가고 싶어
더 이상 나 초라하지 않게
이미 늦어버린 걸 알아
하지만 이대로 끝낼 순 없잖아
이제 너를 지워내려 해
내 곁에 다시 돌아와 줘
차가운 계절 끝에서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