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몰래 울던 밤

염요섭

그대 수고했어요 오늘 하루도 정말
많이 힘들었었죠 참아내기가 혼자
그대 고생했어요 오늘 하루도 정말
잠이 밀려오겠죠 집으로 가는 길

남의 기대에 맞춰 사는 무거운 짐들도
사람들 속에서 오는 고민도 상처도
막막하게만 보이던 내일의 걱정도
여기 내려놓아요

남몰래 울던 숱한 밤 얼마나 외로웠을까 우리 가슴이 아파
간절히 기도 하던 맘 내게도 닿아 눈물이 흘러

그대 잘하고 있어요 지금까지도

남들보다 뒤처지고 있다는 생각도
괴로워하며 누군가를 미워하는 감정도
사라지지 않는 지난 날의 후회도
여기 내려놓아요

남몰래 울던 숱한 밤 얼마나 외로웠을까 가슴이 아파
간절히 기도 하던 맘 내게도 닿아 눈물이 흘러

그대 잘하고 있어요 진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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