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자꾸만
네가 생각이 나
밥을 먹어도 네가 생각이 나
내가 왜 이러는지
잘 모르겠지만
하루 종일 네가 생각이 나
신경 쓰지도 않던
머리를 만지고 거울을 봐
혹시 널 마주칠까 봐
아껴놨던 옷을 꺼내 입어
아직도 넌 이런
내 마음 모르는데
나만 혼자 연인인 척
너를 생각하곤 해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네가 좋아
눈을 감아도 온통
너만 내 안에 가득해
어떤 말투가 좋을지
거울 앞에 서서
네 이름 불러봐
아마 넌 모르겠지만
네 생각에 잠도 오지 않아
아직도 넌 이런
내 마음 모르는데
나만 혼자 연인인 척
너를 생각하곤 해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네가 좋아
눈을 감아도 온통
너만 내 안에 가득해
사소한 너의 그 습관 하나도
괜히 한번 따라 해보는 것 같아
사랑하면 닮아간다는 말이
이젠 알 것만 같아
소소하게 연애하면
어떨 것 같아?
커피 한잔하고 손 꼭 잡고
함께 걸으면
어두워진 밤하늘에 널 그리면서
너와 내가 아닌 그저
우리가 됐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