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 했던 게
겨우 어제였는데 난 왜
아직 너의 집 앞을
떠나지 못해 기다리는지
아쉬움이 남아서
뭔가 하고 싶은 말이 더
있는 것도 아닌데
난 무엇을 원하는 건지
후회라고 하기엔
너무 단호했던 마음을
너무 쉽게 받아들여
버린 것도 바보 같지만
그리 어려울 것
하나 없을 것처럼 돌아선 난
헤어나지 못해
매일 밤 널 다시 부르고 있어
이대로 보낼 수 없어 난
후회할 거 다 알고 있어
결국엔 또 다른 이유로
헤어질 걸 알아 let me go
헤어질 걸 알아 let me go
여기 까질까
여기 까질까
하고 싶은 대로 뭐든
다 이룰 수 있을 것만 같아
큰소리치고선 축 내려앉은
어깨가 가여워
세상이 나를 등지고 외면하는 것만 같아
아무것도 아닌데
다 잃은 기분이야
이대로 보낼 수 없단 걸
우린 너무 잘 알고 있어
결국엔 똑같은 이유로
헤어질 걸 알아 let me go
헤어질 걸 알아 let me go
다시 만나면
힘들 거 알아
또 헤어질걸
더 아프겠지
나만 아플걸
그럴 바에야
그럴 바에야
우리 헤어져
S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