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바뀌어 버린 시간을 돌리기에 나는
이미 돌아선 니 맘을 돌리기에 나는
아직 자신이 없어서
내가 견딜 수 없어서
멈춰선 니 맘을
모른 척 하고 만 있어
먼저 가는
니 발걸음
한 걸음도 놓칠 수가 없어서
멈춰선 니 발걸음
그 앞도 나는 걸어갈 수가 없어
두려운 맘에 발걸음 돌리기에 나는
이미 멀어진 시간을 돌리기에 나는
아직 자신이 없어서
내가 견딜 수 없어서
바보처럼 이 길을 걸어가고만 있어
멀어지는
네 모습이
작아지는 나와 똑같아서
멈춰서 바라보니
다시 너에게 걸어갈 수가 없어
우리가 만난 2년 6개월 그 시간이
지독하게 남은 너와 나의 시간들이
아직 너무나 아파서
곁에 있을 수 없어서
바보처럼 이 길을 걸어가고만 있어
먼저 가는 돌아가는
니 발걸음 내 발걸음
한순간도 놓칠 수가 없어서 oh
멍하니 멈춰서
바라보니 날 보는
이 길을 마냥 걸어가고만 있어
우리가 만난 2년 6개월 그 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