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혼자둬서 미안해
차마 열어볼 수 없던 니 마음
시간이 흘러 그 맘도 흘러
떠날거라 생각했는데
지나가는 일일거라 했던거
하염없이 밀어냈던거
그때는 내가 겁이 많아서
너의 손을 잡지 못했어
이젠 너를 안아보려 해
내 마음 깊은 데 숨겨둔 널
이젠 나를 인정하려해
상처받는게 싫었던 이기적인 나를
다시 사랑이 온다
내 작은 틈 사이로 따뜻한 네 맘이
불어온다
날 녹인다
구름 하나 없는 맑은 날에도
나 혼자만 서늘했었어
마음과 머리로 다른 말을 했던
뒤뚱거린 날들이었어
이젠 너를 안아보려 해
내 마음 깊은 데 숨겨둔 널
이젠 나를 인정하려해
상처받는게 싫었던 이기적인 나를
다시 사랑이 온다
내 작은 틈 사이로 따뜻한 네 맘이
다신 어제에 날 비춰서
두려워하지 않아
나는 매일 내가 처음이니까
너의 곁에서
처음 보는 꽃이 피어나 있는
아름다운 이 길 너와 걸을래
처음으로 사랑에 빠진 것처럼
널 사랑할게
이 순간부터
너를 나의 마지막 사랑으로 부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