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함께한 지난 시간들
이젠 잊어야겠지 지워야 하겠지
버려야겠지 헤어지잔 말밖에
못하는 나를 이해해 이런 날
돌아서면 잊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돌아서면 아직 남은
그대 슬픈 두 눈이
나의 가슴에 소리쳐 울고 있는지
그대 숨소리마저
나를 아프게 하네 이렇게
항상 그랬어 술에 취한 밤
무심결 꺼내보는 그대의 사진을
함께 거닐 던 거리에
그대가 남겨 놓은
마지막 흔적이 나를 울리네
돌아서면 잊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돌아서면 아직 남은
그대 슬픈 두 눈이
나의 가슴에 소리쳐 울고 있는지
그대 숨소리마저
나를 아프게 하네 이렇게
혹시 그대도 지금도 나를 생각하면서
힘들게 살아요 혹시
그대 기억하기 나 하나요
돌아가면 다시 사랑할 수 있나요
예전처럼 행복한 시간들 잊긴 싫은데
이제 아프게 만 한 날 용서해줄래
어느새 네 자리로
돌아가고 있는 날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