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가고 있는지 그 어디쯤에 난 와 있는지
어떤꽃은 피는데 어떤꽃은 지고 있어
날 스쳐갔던 사람들 날 무엇으로 기억해줄까
주어진 시간끝에 섰을 때 나는 웃을수 있을까
아~~차가워진 바람을 느끼며
누군가가 필요해 방횡히던 흐린날에도
떠오르는 얼굴이 없어 아무도 없어 늘 나뿐이였어
잠시 머무르다가 사라져 가는 세상 모두 꿈만 같았어
이별보다 더 아픔보다 더 가슴아픈건
아무렇지 않게 잊혀져 간다는 것
찾으려 했어 늘 나뿐이였어
항상 처음같지도 영원할수도 없는 지난추억뿐이야(추억뿐)
바람불어와 외로워지는 흐린날에도
보고픈 얼굴이 난 떠 오르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