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그대에게 하고픈 말들은
유난히도 많은데
나와 마주 앉아 있는 것은
말 없이 흐르는 시간뿐이네
바람이 가르고 간 창가에
홀로 서서 이렇게
담배 한 모금에
쓰디쓴 웃음만 날려버리네
우린 서로 기약한 건
없었지만 가끔씩
보고 싶어지는 건
솔직한 나의 마음이야
언젠가 다시 만나리라는
그대의 말 한 마디에 용기 내어
사랑하고 있다는 말 하지 못했어
어설픈 목소리가 떨릴 것만 같았지
계절은 가고 또 오는데
나를 향한 그대여
시간이 가기 전에 혼자 부르는
노래를 멈추게 해줘요
우린 서로 기약한 건
없었지만 가끔씩
보고 싶어지는 건
솔직한 나의 마음이야
언젠가 다시 만나리라는
그대의 말 한 마디에 용기 내어
사랑하고 있다는 말 하지 못했어
어설픈 목소리가 떨릴 것만 같았지